방송인 유정현(41)에 이어 김흥국(49)도 정계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흥국은 오는 4월 9일로 예정된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몽준 의원의 제의가 있으면 출마할 것" 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이름처럼 나라를 흥하게 하고 싶다"는 발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계 진출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그 동안 김흥국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 의원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그는 "서민을 위해 봉사하며, 정몽준 의원과의 의리도 지키고 싶다"고 덧붙여 정 의원에 대한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흥국의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5년 전 대선 때에도 정몽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문화예술특보를 맡았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자 정 의원의 뜻에 따라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선언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 연예인을 뜻하는 폴리테이너(Politainer, Politician+entertainer의 합성어)로 잘 알려진 김흥국의 이번 정계진출 발언은 얼마 전 총선 준비로 방송에서 하차한 유정현 때와 비슷한 파장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여론의 인식은 곱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흥국의 지난 방송활동에서 보여줬던 에피소드들을 아는 사람들이 과연 그를 뽑아 줄 지도 의문이고, 정치판이 참 재밌게 돌아간다는 사실에 콧방귀가 피식 나오는 구나...
까딱하면 요즘 인기 있는 상근이도 출마선언 하겠군... (1박2일에 출연중인 하얀...뽀얀...멋드러진 그레이트 피레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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