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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한 달 밖에 안 된 노트북이 왜, 그 것도 두 번씩이나 폭발했을까? 두 번째 폭발은 왜 더 강력했고 두 번의 폭발 소리는 왜 서로 달랐을까?
지난 8일 발생한 노트북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의문들이 당시 정황이 알려지면서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
우선 1차 폭발은 낮 1시쯤 CBS 노컷뉴스 권오상 기자가 연기가 피어오르던 C신문사 기자의 노트북을 실외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펑'하는 소리에 놀란 권 기자는 콘크리트 바닥에 노트북을 떨어뜨렸다. 노트북에 붙은 불은 소화기로 곧 진화됐지만 3~4분만에 다시 2차 폭발이 일어났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발생한 2차 폭발은 1차 폭발 때보다 조금 더 강력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2차 폭발과 관련해 한국전기안전연구원 최충석 부원장은 "배터리 팩 안에 내장된 여러 개 셀은 동시에 터지지 않는다"며 "한 개의 셀이 터지면 시간차를 두고 나머지 셀도 차례로 폭발하는 것이 셀 폭발의 전형적인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차 폭발은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두 폭발음이 서로 다른 원인과 관련해도 그는 "셀이 처음 폭발하면서는 배터리 팩도 터져 열리기 때문에 1차 때는 보통 '펑'하는 경쾌한 소리를 동반하기 마련이지만 후속 폭발은 팩이 이미 터진 뒤라서 소리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차 폭발이 더 강력했던 것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2차 폭발의 경우는 1차 폭발로 이미 열을 받은 셀이 콘크리트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추가로 압력을 받아 더 큰 에너지가 발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관건은 별다른 외적 작용이 없는 상황에서 배터리 팩이 연소되고 이 것이 다시 1차 폭발을 견인한 원인이다.
그러나 원인을 규명해 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의 한 전문가는 "사고 원인은 보통 실험을 통해 규명하게되는데 당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측은 배터리팩 안의 6개 셀 가운데 몇 개가 터졌는지 조차도 공개하지 않고있다. 원인이 최종적으로 밝혀지기 까지는 아무런 언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제의 노트북은 전원이 공급되자 정상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경제부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이것참... 노트북 무서워서 쓸 수가 있나... 사무실에 노트북 두 대가 놓여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LG노트북은 없다는 것... 얼른 원인 규명을 해야 소비자든 판매자든 피해를 보지않을텐데... 노트북 분야에서 어렵께 쌓아올린 이미지 이번 일로 까먹기엔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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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노트북이 폭발한 사고로 LG전자와 LG화학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장중 6.7%, LG 화학의 주가는 7.1% 급락했으나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자 소폭 상승세를 보여 각각 5.7%, 4.7% 내린 채 마감했다. 10일 역시 LG전자와 LG화학 주가 모두 1.01%, 1.99%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에 폭발한 노트북은 LG전자가 작년 1월에 출시한 ‘LG 엑스노트 Z1’이며 노트북에 사용된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외부 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폭발한 리튬 이온 전지는 저렴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하면서도 기존 전지보다 작은 크기에 수명이 길어 최근 많이 쓰이는 전지다. 그러나 지난 18개월간 일본과 미국 기업이 만든 리튬 이온 전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차 전지(반복적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배터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니, 산요, 마츠시타 등 일본 기업들은 대규모의 리콜(결함이 있는 제품을 수거, 교환해주는 것) 요청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생산하는 노트북과 배터리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현재 LG전자가 전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1% 이하다. 작년 67만대를 생산, 대다수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LG화학 리튬 이온 전지 매출규모는 연간 3300억원으로 2007년 예상 총 매출액의 3%에 불과하고, 주로 델, 휴렛팩커드(HP) 등에 판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고와 관련, 델과 HP에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어제 아침에 겁나게 떨어지더니 오후장부터 정신차리고 주가가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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